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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보내고 오다

루바흐 2024. 2. 14. 19:11
까치까지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날 하면 자동재생되는 노래다. 

나 어릴적에는 설이면 일가친척이 다 우리집으로 모였는데, 할머니를 모시고 시골집에서 살아서인지 그때만 되면 
일주일씩 북적이는 집이 매우 신나고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제는 명절에 모여봤자 부모님과 우리 가족, 그리고 남동생 이정도 밖에 안되는게 예전과 비교하면 너무 아쉽긴 하다. \

하지만 부모님이 살아계신 것에 또 감사하게 되기도 하는 날이기도 하니, 아직은 그래도 나는 행복하고 살 만 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구나싶다.

명절음식

설에 사흘간 엄마집에 있으면서 만두도 빚어보고, 녹두전도 부치고, 각종 전과 
아빠가 좋아하시는 육회, 그리고 애들이 좋아하는 갈비까지 쉴 새 없이 입으로 음식이 들어간 듯 하다.

명절이 주는 따뜻함이 너무 좋아서, 명절연휴내내 집에서는 왠지 밥먹기가 싫어서, 친정과 시댁을 (가까워서) 계속 
드나들며 보낸 듯 하다. 한게 없어도 피곤한 이유는 바로 이것일까?ㅎㅎ

모두에게 따뜻한 설날이었기를....
새해 좋은 일만 있고, 들려오는 소식들이 행복하기를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