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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꽃을 들였습니다

루바흐 2024. 2. 19. 21:35

퇴근 후 마트에 들러서 장을 보다가, 한쪽 코너에 화분들을 파는 걸 발견했어요.
원래도 꽃을 엄청 좋아하고, 집에도 화분 - 몬스테라, 고사리과 화분들, 그 외 다양한 화분 - 을 많이 들였는데
결국 다 떠나보내게 되더라구요. 키우는 재능은 없는지 유튜브를 보면서 열심히 관리해봐도 우리집과는 식물이
인연이 없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도 이렇게 화분만 보면 충동구매하고, 자꾸 사게 되네요.
이번에 들여온 아이는 봄의 꽃 히야신스예요. 향기가 진짜 만리향(향기가 만리를 간다고 이름 지어진 꽃) 보다
더 진한 기분인 분홍분홍 꽃이 예쁜 화분을 사 왔습니다

히야신스 ( 2024.2.15)

이렇게 꽃이 조금 피기 시작한 아이를 집어왔는데, 단 며칠 사이에 만개해서 온 집안에 좋은 향기를 가득 채워주었더라구요. 집에 남는 화분은 많지만, 데려오자마자 심으면 혹시나 스트레스받을까봐 저 작은 포트 그대로 두고 있는데.....

너무 아름답죠?

히야신스 (2024. 2.18)

이제 밖의 기온도 점점 올라가고 있으니, 곧 봄 꽃 소식을 들을 수 있겠네요. 아파트 앞 화단에도 수선화를 심으셨더라구요. 삼월이면 구석구석 볕이 잘 드는 양지에는 푸른 빛을 띤 봄 야생화를 볼 수 있을 텐데, 너무 기다려집니다.

요즘 이상하게 미래에 대한 고민과, 우울함때문에 괴로운 시간이 있는데,,, 봄이 되면 내마음속에도 좀 더 희망찬 빛이 비추기를 같이 기다려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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